詩
[스크랩] 봄비
진가
2014. 3. 3. 19:39
봄비
진길장
시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삭발로 바람맞으며
한 겨울 이겨냈는데
아직 접을 수 없는 것들에
답 없는 메아리로
봄비는 광장 대리석 바닥을
오후 내내 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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