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6일
원암 먹골 밭에 들려 아들 형준이와
고구마를 심을 두덕을 만드려고 갔다가
봄에 새로 사초를 해드린 큰아버지 산소에 들렸다가
사기막 아버지산소에 가는 길에
사기막 마을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를 카메라에 담아 보앗다.
수령은 적어도 약 200년은 넘지 않았을까 추정해보다.
느티나무 앞에 보호수라고 표지판이 있었지만
차에 내려 사진을 찍지 못하고
지나가면서 형준이보고 찍으라고 해서
자세히 보지 못했다.
사실 사기막은 아버지와 큰형님 묘소가 있어 자주 들리지만
매번 그냥 지나쳐 가기 때문에 잘 살펴보지 못했다.
마을 입구에 서서 마을의 오랜 역사를 굽어 보고 있엇을 느티나무,
아마 마을의 사연을 묻자면
느티나무에게 물어야 하겠지만
나무는 늘 묵묵히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난 느티나무에게서 삶에 길을 묻고 그 답을 얻으려 한다.
'느티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어느 마을 (0) | 2010.07.11 |
---|---|
강화 전등사 느티나무 (0) | 2010.05.10 |
화성행궁 앞 느티나무 (0) | 2010.05.09 |
오산시 서동 느티나무 (0) | 2010.03.17 |
용인 원암 느티나무 (0) | 2010.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