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

소나기

진가 2010. 7. 13. 10:00

경기도 평택시 지산동

지산동에는 1번국도가 지나고 도로 넘어 불악산 등줄기가 낮은 등선을 타고 송탄 시내를 감싸안고 있다.

송탄의 허파와 같은 불악산은 시민들의 휴식처이면서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어느 고장이든 마찬가지 지만 집근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등산로가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라고 생각된다.

 송탄으로 이산 온지가 어느덧 십칠년이 되었다.

작은 아이가 태어난 해 가을에 왔으니 지금 고등학교 1학년이니 그렇게 된다. 그때는 이곳이 아파트 단지로 조성되어 입주가 시작될 때라 불악산 등산로가 없었다.

 그러던 것이 아파트 주민들이 입주하면서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불악산에는 등선을 따라 길이 생기게되었다.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서 주민들에게는 좋은 운동장소가 되었지만 불악산은 점차 몸살을 앓게 되는 문제점도 나타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오솔길이었던 것이 수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다니게 되면서 점점 길은 파이고 눌려서 빗물에 쓸리면서 나무 뿌리가 드러나게 되었다.

이후 마을 입구에서 농로를 따라 구비구비 아스팔트로 된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지고 여러 가지 운동시설물 들이 생기게 되었다.

이제는 눈을 감고도 갈 정도로 등산로며 자전거도로를 훤히 익힐 정도가 되었다.

아이들에게도 막 걸음을 뛸때부터 다닌 등산로는 이제 너무 익숙한 곳이 되었다.

처음에는 송북초등학교 뒷산으로 올라가는 코스에서 산등줄기를 따라 불악산 정자까지 약 1.5km 코스를 다녔다.

그러다 몇년 전 도로 건너 우성아파트로 이사를 오면서

송탄 제일고등학교 뒷쪽 코스를 타고 불악산 불악정을 지나 흔치고개까지 2.5km 코스를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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